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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기념비(Blood Compact Shrine, Tagbilaran east road in Tagbilaran City)

혈맹기념비(Blood Compact Shrine)는 스페인의 정복자 레가스피와 보홀섬의 추장인 시카투나가 맺은 우호조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비로 당시의 상황을 조각으로 만든 조형물이다. 블러드 힐의 타그빌라란 프리엔드십 공원(Tagbilaran City Friendship Park)에 있다.

블러드 힐의 타그빌라란 프리엔드십 공원(Tagbilaran City Friendship Park)에 있는 혈맹기념비(Blood Compact Shrine)

타그빌라란 시(Tagbilaran City)는 스페인 정복 이전에는 중국과 말레이 반도와의 교역으로 번성한 마을이었다. 15653월 스페인의 정복자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필리핀으로 향하기 위해 멕시코를 지나 15653월에 보홀섬에 도착했다.

당시 보홀섬에 사는 추장 다투 시카투나(Datu Sikatuna)와 초대 필리핀 총독이 된 레가스피와 화평(우호조약)을 맺고 서로의 왼팔 손목을 베어 피를 내어 하나의 용기에 부어 와인과 섞어 마시면서 혈맹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매년 7월 내내 산두고 축제(Sandugo Festival)에서 재현되고 있다.

바클레욘 성당(Baclayon Church, Tagbilaran east road in Baclayon)

바클레욘 성당(Baclayon Church)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 건물 중 하나로 보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1995년 보홀 국보로 지정되었다. 1595년 스페인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진 성당으로 약 4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건물들은 여러 해에 걸쳐 세워졌으며, 그 과정은 원주민의 희생이 있었다.

바클레욘 성당(Baclayon Church)

1596년 지어졌는데 회색의 거대한 건물로 산호 가루와 석회석으로 지어졌는데 건물을 견고하게 짓기 위해 달걀흰자를 섞었다고 한다. 바클레욘 성당(Baclayon Church)1596년에 지어졌으나 지진과 화재로 무너졌고 약 200여명의 원주민들이 강제로 재건에 이용되는 아픈 역사를 품고 1727년 완공되었고 지금의 모습이다.

성당(Baclayon Church)은 1596년에 지어졌으나 지진과 화재로 무너졌고 1727년 완공되었고 지금의 모습이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맞이하는 것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가톨릭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내부는 여타 유럽의 성당처럼 천정의 그림은 다를 바가 없이 성경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은 소박하고 간결하다.

바클레욘 성당(Baclayon Church) 조형물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맞이하는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가톨릭 유물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은 소박하고 간결하다.

성당 앞에는 필리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루메리아(Plumeria, 칼라추치)가 피어 있어 당시 원주민의 희생을 위로한 듯하다. 꽃의 원산지는 중남미이나 스페인 식민 지배 때 갤리온(Galleon, 스페인 범선) 무역을 통해 들어왔다.

성당 앞에는 필리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루메리아(Plumeria, 칼라추치) 나무
플루메리아(Plumeria, 칼라추치) 꽃

나비 뱀 농장(Bohol Lemur and Butterfly Park, Tagbilaran east road in Loay)

농장에는 나비, 악어, 토끼, 뱀 등 사육되고 있는데 환경은 열악하다. 특히 악어가 있는 곳은 최악의 환경이다. 들어 가면 처음 만나는 것이 나비이고 나비의 성장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포토존도 있다.

뱀이 있는 곳에는 뱀과 스킨쉽을 권하고 사진도 찍어준다. 결국에는 상술인데 사진 파일을 보여주며 사진 구매를 권유한다.

로복 강(Loboc River, agbilaran east road in Loay)의 선상 투어와 뷔페

로복강(Loboc River)'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강으로 배를 타고 선상에서 뷔페 형식으로 점심을 하는 곳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정글 사이를 흐르는 강을 따라가면 풍경을 감상하는 여정이다.

배는 로복강(Loboc River) 투어 중 강가에서 생활하는 원시 부족 마을을 볼 수 있는데 옛날 모습을 재현했고 10분 정도 정박한다. 원하는 사람은 내려서 마을을 둘러 본다. 그런데 여기에 상술이 있어 사진을 찍어주면서 사진 구매를 권유한다.

옛날 모습을 재현한 원시 부족 마을

선상에서는 한 가수가 선상 여정이 끝까지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하는데 끝날 무렵에는 공연료를 요청한다.

선상에서 한국가요를 노래하는 가수

맨 메이드 포레스트(Bilar Man-Made Forest in Bilar, Loay interior road), 마호가니 숲

초콜릿 힐로 향하는 길에 빌라르 마을 도로 양쪽에 2km를 자리 잡은 '맨 메이드 포레스트'에는 고급 목재로 사용되는 키가 큰 마호가니 나무가 즐비하게 하늘을 덮고 있다. 대규모로 조성된 인공 숲으로 일명 마호가니 숲이라고 부르고 있다

맨 메이드 포레스트, 마호가니 숲
길가에 있는 망고나무

안경원숭이(Bohol Tarsier Conservation Area in Bilar, Loay interior road)

안경원숭이는 타르시어 원숭이로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이고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13cm밖에 되지 않는다. 성인 남자 주먹 하나 크기에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데 마치 안경을 쓴 듯한 모습이라서 안경원숭이라고 불린다.

보홀과 인도네시아 일부에만 사는 멸종위기종으로 필리핀 정부가 지정한 보호구역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나무에 매달려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작은 도마뱀 등을 잡아먹고 산다.

타르시어 원숭이는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와 그렘린 속 '기즈모' 캐릭터 탄생에 영감을 준 존재다.

키세스 초콜릿 모양을 닮은 초콜릿 힐(Chocolate Hills Complex in Carmen, Loay interior road)

보홀섬 중앙에 위치한 초콜릿 힐은 200만 년 전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섬들이 융기해 만들어진 지형으로, 평소에는 초록빛을 띠지만 건기(12~5)에는 잎이 마르면서 진한 갈색으로 변해 키세스 초콜릿을 닮은 모양이라서 초콜릿 힐이라고 부르고 있다.

원뿔형 언덕 수가 무려 1,270여 개에 달하는데 일정한 모양의 언덕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초콜릿 힐의 웅장한 모습을 보려면 전망대(550m)로 향하는데 전망대까지 놓인 계단은 214개다. 원래는 212개였는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2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2개의 계단을 더 놓았다고 한다.

초콜릿 힐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전망대에 오르면 원뿔 모양 언덕들이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지는데 특히 세부가 있는 북쪽이 더 많이 보인다. 전망대 아래 주변에는 사륜 오토바이 체험장이 있어 대여해서 초콜릿 힐 속을 누빌 수 있다.

전망대 아래 주변에는 사륜 오토바이 체험장이 있어 대여해서 초콜릿 힐 속을 누빌 수 있다.

이 동화 같은 풍경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먼 옛날 아로고라는 거인이 살았다. ‘알로야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짝사랑 했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사랑에 눈이 먼 아로고는 자신의 손에 알로야를 쥐고 도망치지만, 너무 꽉 쥔 나머지 알로야가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아로고는 며칠 밤을 울었고 그의 눈물이 땅에 닿으면서 초콜릿 힐이 되었다고 한다.

아바탄 강의 반딧불 감상(Abatan River Community Life tour, Tagbilaran North road in Cortes)

아바탄 강(Abatan River) 보홀섬 북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 바다로 유입하는 강이다. 해질 무렵에 보트 또는 카약을 타고 아바탄 강과 바다와 만나는 기수지역 상류의 강변에 있는 커다란 맹그로브 나무에 있는 반딧불을 감상하는 것이다.

캄캄한 밤하늘 아래 배를 타고 고요한 강을 따라 반딧불을 찾는 여정은 마치 동화와 같고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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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고래상어 스노쿨링(Taug Whaleshark in Lila, Bohol Circumferential Road)

팡라오(Panglao Island)Alona Swiss Resort에서 차로 40분 정도 가면 보홀(Bohol Island) 릴라에 도착하는데 이곳 해상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스노쿨링에 대한 간단한 교육과 안전교육, 고래상어를 만지지 말라 등 주의사항을 듣고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바다로 필리핀 전통 배 방카로 이동한다.

필리핀 전통 배 방카

배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크릴새우 뭉치를 뿌리면 고래상어가 다가와서 커다란 입을 벌려 크릴새우 뭉치를 흡입하고 이때 배에 매달려 있던 사람들이 스노쿨링을 통해 고래상어를 근접 관찰을 하는데 매우 감동적이다. 이것은 고래상어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커다란 입을 벌려 크릴새우 뭉치를 흡입하는 고래상어

고래상어(Whaleshark)는 멸종위기종으로 몸길이는 보통 12m 내외이며, 최대 1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몸무게는 15~20t에 달한다. 몸 빛깔은 등쪽은 푸른색이고 배쪽은 흰색이다. 배 위쪽으로는 흰 점과 옅은 수직 줄무늬가 있다.

체험업체 LOKALPAGE의 베이스캠퍼인 터틀즈
터틀즈에서 고래상어(Whaleshark) 스노쿨링 마치고 먹는 점심식사

발리카삭 호핑투어(Balicasag Island hopping tour)

발리카삭(Balicasag Island)은 팡라오 섬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이곳 일대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 주변 바다는 수심이 낮지만 조금만 나아가면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깊어지는 절벽 지형이다. 물이 맑아서 가시거리가 좋은 데다 파도가 잔잔해 수많은 호핑투어(hopping tour)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점심식사 후 발리카삭 (Balicasag Island)으로 가는 방카를 타기 위해 이동
발리카삭 (Balicasag Island)

팡라오 섬에서 필리핀 전통 배 방카로 약 40~ 50분 정도 지나면 관찰 포인트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력 본격적으로 스노쿨링을 통해 관찰하는데 열대어의 무리, 거북이 및 산호초를 관찰한다. 열대어와 거북이의 유영을 바다속에서 보니 감동적이고 시간 흐름을 잊게 한다.

열대어와 유영
거북이와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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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일반적인 여행지로 보라카이와 세부인데 최근에는 보홀(Bohol Island)의 호핑투어(hopping tour가 주목을 많이 받고 인기가 많다. 특히 직항로가 개설되어 여행가기가 편리하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Panglao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다.

보홀(Bohol Island)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이 제주도 2배 크기로 부속 섬이 70여 개 있다. 세부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세부에서 배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보홀(Bohol Island)은 행정명이 보홀주(Province of Bohol)로 주도는 타그빌라란(Tagbilaran City)으로 보홀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세부와 마닐라를 연결하는 타그빌라란 공항(Tagbilaran Airport)이 있다.

보홀(Bohol Island)의 대표적인 호핑투어(hopping tour) 지역은 보홀 남서쪽에 있는 팡라오섬(Panglao Island)으로 보홀과는 두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 국제공항인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Panglao International Airport)이 있다.

그리고 보홀(Bohol Island)의 대부분 리조트와 호텔은 팡라오 섬(Panglao Island)에 있고 이동수단은 3륜 오토바이로 일명 툭툭이라고 부르는데 택시 역할을 한다.

이 섬의 유명한 해변은 알로나 비치(Alona Beach)인데 팡라오 섬 남서쪽에 있다. 이름의 유래는 1973년 필리핀의 유명 여배우 알로나 알레그레가 이곳에서 영화를 찍었는데,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는 다정한 성격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알로나 비치로 불리게 되었다.

알로나 비치 (Alona Beach)

돌조 비치(Doljo Beach)은 팡라오 섬 북서쪽에 있는 해변으로 알로나 비치(Alona Beach) 비해 여행객이 적고 조용하며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얕고 바다 멀리 세부가 보이는 해변이고 인근에는 더 밸뷰 리조트(The Bellevue Resort)가 있다. 알로나 비치(Alona Beach)에서 툭툭이를 타고 가면 30분이면 도착한다.

돌조 비치(Doljo Beach)와 바다 멀리 보이는 세부
오른쪽은 더 밸뷰 리조트(The Bellevue Resort) 건물

필리핀에 입국하려면 이 트레블(e-Travel)을 작성해야 하는데 필리핀 관광부 홈 사이트(etravel.gov.ph)에서 작성해서 등록해야 한다. 내용은 입국 및 세관신고서로 비행기 출발 시간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작성해야 한다. 필리핀 입국이 처음이면 먼저 이 트레블(e-Travel) 계정을 만들어 거주지, 여권번호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입력해야 한다.

이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부여 된 트레블(e-Travel) 계정이 만들어지면 로그인하여 입국 및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여 등록이 완료되면 QR 코드가 생성되는데 이를 캡쳐하여 저장하였다가 필리핀 공항 입국 시 보여주면 된다. 가족이 있는 경우는 보호자가 대표로 작성하여 가족 각 개인에게 생성 된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가족에게 전송하면 된다.

필리핀 입국절차가 끝나면 공항에서 국내에서 구입한 필리핀 유심(e-usim 아닌)으로 교체하여 이동하면 된다. 필리핀과의 시차는 1시간으로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필리핀은 출국세가 있어 1인당 현금 560페소를 준비해야 한다.

보홀(Bohol Island)에서 여행하기 위해서는 현지 화폐인 페소를 준비해야 하는데 툭툭이를 부를 때나, 현금만 받는 식당, Tip 등에 필요하고 국내에서는 수수료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금액만 환전하고 추가로 필요하면 현지에서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면 된다. 그래서 국내에서 최소한의 페소와 달러를 준비 하면 된다.

이곳에는 수질이 안좋기 때문에 마시는 물은 PET에 들어 있는 생수를 마셔야 한다. 가능하면 국내에서 새 필터로 교체한 샤워기 헤드를 준비하여 현지에서 교체하여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전신 마시지 가격이 국내의 절반이고 효과도 좋아 현지 마시지 숍을 이용하면 좋다.

현지 음식은 사계절 더운 날씨 탓에 주로 튀기고 볶은 음식이 많고 닭튀김 요리가 현지인의 주식인 것 같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나 이곳 팡라오(Panglao Island)에 맛집은 없고 음식도 평이 한 것 같다. 대신 과일 음료인 망고, 코코넛, 수박은 좋다.

그래서 경험을 통해 살펴보면 가격 기준으로 음식점은 3가지 유형이 있다. 한가지는 현금만 받고 부득이 카드 계산 시 3% 수수료를 받는 음식점인데 Monster Crab이라는 음식점으로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가격도 비싸다.

Monster Crab에서는 요리되는 Crab을 손님이 선택한다.

그리고 가격에 5% Tip을 포함시키고 카드가 되는 음식점이다. 사실 손님 입장에서 Tip은 옵션이고 금액은 알아서 주는 것인데 가격에 포함시키는 것은 불쾌한 것이다. 알로나 비치(Alona Beach) 초입에 있는 Gerry’s Grill이라는 음식점이 해당된다마지막 유형은 카드가 되고 Tip은 알아서 주면 되는 음식점이다. Jose Panglao이라는 음식점이 해당된다.

보홀(Bohol Island) 여행은 스노쿨링을 이용하는 호핑투어(Hopping tour) 같은 해상여행과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보기 등 내륙여행이 있다여행의 주안점은 호핑투어(Hopping tour) 등 체험이기에 여기에 비용을 많이 두었고 체험은 LOKALPAGE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숙소는 가격이 다소 저렴한 3성급인 Alona Swiss Resort를 했는데 가성비는 무난했다.

Alona Swiss Resort
밤에 발견되는 도마뱀
담위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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