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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면 떠오르는 풍광이 경포해수욕장, 경포대, 오죽헌 등 이고 인물은 신사임당, 율곡 이이, 허균과 허난설헌이다. 음식은 초당두부이고 두부를 만들 때 소금물 대신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뛰어나기도 유명하다.

거울처럼 맑다하여 이름이 붙은 경포호(鏡浦湖)에는 달이 네 개가 뜨는데 하늘에 뜬 달 하나, 바다에 하나, 호수에 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잔에 하나이다. 여기서 추가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연인들의 모습이 아닐까한다최근 강릉은 커피향으로 가득하다. 카페나 카페 형태로 영업 중인 곳이 400~500여 개에 이른다. 이에 매년 커피축제 열리고 카페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솟고 있다.

강릉 사천의 보헤미안 로우스터즈(Bohemian Roasters) 박이추 커피공장 전경

여기 강릉 사천에 국내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朴利秋)가 운영하는 보헤미안 로우스터즈(Bohemian Roasters) 박이추 커피공장이 있다. 그는 핸드 드립 커피의 대가로 같은 1세대 커피 전문가인 고() 서정달, 박원준, 박상홍 씨와 함께 ‘13으로 불리던 실력파 바리스타였다. 1950820, 일본 규슈 오이타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재일교포 2세였다.

서울대 공과대에 다니던 형의 영향을 받아 1974년 부모와 함께 한국에 왔다. 처음 정착한 곳은 경기도 포천에서 목장을 운영하였고 1986년 도일하여 도쿄에서 주경야독을 하며 커피를 배웠다. 그 후 1년 반 만에 커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1988년 혜화동에 가배 보헤미안을 열었고 한국에서의 그의 커피 인생이 시작되었다.

2004년 이곳 강릉 바닷가로 옮겼다. 18여 년이 되어간다는 보헤미안 로스터즈 박이추 커피공장은 3층 건물로 카페와 로스팅공장이 연결되어 커피 로스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머무는 내내 커피향도 가득하다. 아담한 건물의 1층은 자택으로 쓰고, 3층이 카페다.

국내 1세대 바리스타이자 커피 명인의 커피 맛 조언은 핸드 드립 한 잔을 위해 필요한 원두 양은 15~20g, 추출 시간은 약 130, 추출하는 커피의 이상적인 양은 약 150ml이고 그 이상 커피를 추출하면 쓴맛과 카페인이 과해져 드립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보헤미안 로스터즈 박이추 커피공장은 카페와 로스팅공장이 연결되어 커피 로스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머무는 내내 커피향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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