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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면 용연길 160에는 버려진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폐 고철을 이용한 정크아트작품을 야외에 전시하고 있는 Fe01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카페 이름이 특이한데 의미는 철의 원소기호인 ‘Fe와 정크아트 작품의 첫 번째 공간이라는 뜻으로 숫자 01이라고 한다. 철은 정크아트의 원자재 의미인 것 같다.

석양 때의 카페 Fe-01

‘junk’는 폐품·쓰레기·잡동사니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정크아트라고 한다. 전통적 의미의 미술이나 갖가지 폐품을 만들어내는 현대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자 하는 것으로 현대미술의 특징 하나로 1950년대 산업 혁명과 함께 활성화되었다.

카페 Fe01 안내도
1층 카페 입구
카페 Roof

현대도시의 파괴되고 버려진 폐품을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한편으로는 자원 보존을 강조하는 의미로 녹색환경의 개념을 강조하는 의미를 띠기도 한다.

앞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에는 햄버그와 아프리카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뒤에 있는 건물에는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 전시공간에 전시 된 작품은 카페 대표이자 설치예술가인 김후철의 작품이다. 카페 옆 공장에서 4년여의 준비기간을 가졌다고 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건담, 공룡, 프로데터, 에일리언, 범블비, 미니어즈, 태권브이 등 다양하다. 원래 공장은 부산인데 작업 활동에 따른 소음 발생 민원으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갤러리 1층 공간에는 김후철 대표가 아프리카 가봉에서 수집한 유물을 상시전시 하고 있고 뒤 건물에는 향후 지역 청년 작가들을 위한 기획전과 대관 전시를 한다고 한다.

김후철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가봉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돌조각을 배웠고 조각과 창작활동에 관심을 두었다고 한다. 정크아트 작품 활동하기 전에는 쥬얼리 제작과 유통 사업을 하여 금전적인 성공을 하였다.

김후철 대표가 아프리카 가봉에서 수집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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