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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산은 철마면 연구리, 이곡리와 일광면 용천리에 위치한 해발 361m의 나지막한 산이다. 특히 이 산 자락 미동마을에는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아홉 산 숲」 이 있어 가족단위, 연인들, 유치원 및 초등학생 단체 등 방문하여 숲을 느끼고 생태체험을 하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영화 <군도>, <협녀>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아홉산 숲 입구. 입장료는 어른, 아이(5세부터) 동일하게 5,000원이고 숲 체험은 10,000원으로 다소 비싸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남평 문씨 문의순 ( 文義洵 ) 이 ‘ 고사리를 보며 즐긴다 ’ 는 뜻으로 지은 관미헌 ( 觀薇軒 )

 

특히 이곳 아홉 산 숲대나무의 이름은 맹종죽(孟宗竹)으로 일본에서 들어 온 대나무로 높이는 보통 10~20m이며 직경은 20Cm 로 대나무 중 가장 굵다. 그리고 피톤치드 효과가 뛰어나 코로나19 따른 몸과 마음의 피로감을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맹종죽은 효를 상징하는 대나무로써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는 고사 성어 맹종설순 (孟宗雪筍)의 주인공이다.

중국 춘추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에게 오랜 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여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고 그 때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 그때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끓여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는 맹종설순 (孟宗雪筍)의 내용이다.

아홉 산 숲은 임진왜란 이후 남평 문씨(南平文氏)가 처음 정착한 후, 400년 동안 숲을 조림, 육림을 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고 2004년 산림청에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었다.

숲의 총 면적은 520,000(15만평)으로 맹종죽 편백, 삼나무, 은행, 리기다소나무, 상수리, 밤나무 등 인공림과 참나무, 산벛나무, 층층나무, 수령 100~300년 되는 금강송 등을 포함한 천연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남평 문씨 문의순(文義洵)고사리를 보며 즐긴다는 뜻으로 지은 관미헌(觀薇軒)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5세부터) 동일하게 5,000원이고 숲 체험은 10,000원으로 다소 비싸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미동마을의 미동(薇洞)은 고사리 골을 의미하고 옛 이름은 고사리 밭, 즉 미전(薇田)이라 한다. 옛날 이 마을에서는 부뚜막에서도 고사리가 난다고 할 만큼 고사리가 많이 자생하였다고 한다. 철마에서는 매년 10월경 한우불고기 축제를 하는 만큼 유명하여 한우 불고기집이 많다. 그래서 마을 입구부터 한우 불고기집이 있다. 마을 앞쪽에는 철마천이 흐르며 북쪽에는 곰내재라는 고개가 있고 이를 관통하는 곰내 터널이 있어 정관읍에 쉽게 갈수 있다. 또한 고개 마루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홍연 폭포가 있다.

 

철마의 지명은 면에서 가장 높은 철마산(605m)에서 비롯되었는데 옛날 이곳에 홍수가 발생했는데 이때 동해에 사는 용마라는 용이 나타나 물을 빼주었고 물이 없어진 뒤 용마가 움직이지 못해 그만 철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어 지명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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