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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애리조나(Arizona) 주 북부에 있는 거대한 협곡으로 20억 년 전에 생성되었고 길이 447km, 너비 6~30km, 깊이 1,5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콜로라도 강이 동서로 가로 질러 흐르고 있다. 협곡의 벽에는 시생대 이후 20억년 동안의 많이 지층이 드러나 있어 지질학 교과서라고 부르고 있다. 콜로라도 소나무를 비롯하여 식물과 조류 300여종, 포유류 7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1919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에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

애리조나 주는 미국 서부의 상징물인 사구아로 선인장을 많이 볼 수 있고 남쪽 절반은 소노란 사막(Sonoran Desert)로 덮여 있다. 스페인 탐험가 코로나도가 이곳을 누빈 후 유럽 이주민과 선교사들이 살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많은 부족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1886년 미국이 영토 확장을 위해 인디언과 전쟁을 하였고 아파치 전사 제로니모가 항복을 함으로써 미국 지배하에 들어갔다.

도박과 유흥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는 여행자에게 말에게 물과 음식을 먹일 수 있는 초원이라는 뜻이다.

보스턴에서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여행의 출발은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그곳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룩소르 호텔은 금속과 유리로 이루어진 30층 짜리 피라미드형 호텔로 1993년에 개장하였다. 라스베이거스의 명물로 스핑크스와 오벨리스크가 정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밤이면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광선을 쏘아 올린다.

비행기에서 본 라스베이가스

도박과 유흥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는 옛날 북쪽에 작은 샘이 위치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거주지가 시작되었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는 여행자에게 말에게 물과 음식을 먹일 수 있는 초원이라는 뜻이다. 1905년 5월 15일에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이 이 지역을 1200여개로 분할하여 매각하였는데 하루 만에 매각이 끝났다. 그래서 이 날이 라스베이거스의 창립일이 되었다.
도박 산업은 1942년 로스앤젤레스의 개발업자와 마피아 연합이 화려한 대규모의 카지노를 짓기 시작했다. 1946년에 벅시 시겔이 Flamingo를 개장하면서 정장차림의 관습이 정착되었다. 1960년대에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수많은 카지노를 사들임으로써 조직 폭력배의 영향력이 사라지게 되었다. 카지노 출입은 18세 이상 가능하고 21세 이상이면 도박하거나 술을 마실 수 있다.

US-93 도로 위에서 본 네바바 주 풍광

다음날 차를 렌트하여 아침부터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하였다. US-93 도로를 타고 가다가 I-40 도로로 바꾸어 달렸다. 중간에 후버 댐을 만나는데 높이가 756피트에 아르데크 양식의 우아한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 원래 이름은 볼더 댐(Boulder Dam)이고 대공황 타개책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공사가 1931년에 착공하여 1935년에 완공되었는데 라스베이거스 등 대도시에 용수와 수력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마지막 도로 AZ-64 이용하여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사우스 림(South Rim)에 도착했는데 소요시간은 약 6시간이 걸렸다.

I-40 도로 위에서 본 풍광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관광하기 좋은 달은 6월 ~ 9월이고 공원 내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가용차를 이용할 수 있고 자연의 지형을 이용한 전망 포인트도 많다. 그리고 계곡 아래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가는 트레일 코스도 있다. 여름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어 우비를 지참해야 한다. 고도차가 커서 온도 변화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여러 벌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풍광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투어 하는 방법에는 셔틀버스와 승용차,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공원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 드라이브하면서 돌아보는 것이 편하다. 또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무료이고 4월 ~ 9월에만 운행하며 3개 노선이 있다.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까지 가는 빌리지 루트, 웨스트 림의 끝 부분인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까지 가는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 루트 그리고 이스트 림의 야키 포인트(Yaki Point)까지 가는 야키 포인트·사우스 카이밥 루트가 있다. 또한 요금을 지불하는 관광버스 투어도 있다.
헬리콥터 투어는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 서쪽부터 콜로라도 강 위를 횡단하는 소요시간 30분의 노스 캐니언 투어와 그랜드캐니언 협곡에서 동쪽의 사막까지 가는 소요시간 50분의 임피리얼 투어가 있다.

하이킹을 좋아하면 노새 상행도 생각해볼만하다. 1일 노새여행이 왕복 7시간 정도 걸린다. 유의 할 것은 체중 75kg 미만이고 키가 142cm이상 이어야 한다. 그리고 급류타기가 있는데 4월부터 10월 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보트를 타고 콜로라도 강의 급류를 즐기는 것이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입구는 사우스 림(South Rim)과 노스 림(North Rim)이 있는데 사우스 림은 연중 개방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많은 관광객이 모여 든다. 노스 림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하는데 사우스 림에 비하면 조용하여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여 즐기는 곳이다. 노스 림과 사우스 림까지 직선거리는 6km이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서 350km를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약 5~6시간 걸린다. 정기버스는 하루 1 회 운영한다.

사우스 림은 그랜드캐니언 빌리지(Grand Canyon Village)를 중심으로 이스트 림(East Rim)과 웨스트 림(West Rim) 나뉘는데 그랜드캐니언 빌리지 인근의 관광명소로는 1540년 스페인의 탐험대가 최초로 그랜드 캐니언을 발견하게 된 장소인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가 있고 근처에는 야바파이 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그랜드 캐니언의 여러 전망 포인트 중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마더 포인트(Mather Point)있고 일출 풍광도 최고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Point) 코스는 중앙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까지 약 20km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는데  왕복시간이 10~12기간이 소요되어 하이킹으로 야영장에서 1박을 하여야 한다.

이스트 림은 동쪽으로 끝인 데저트 뷰(Desert View)까지 약 40km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일 년 내내 차량 통행이 가능하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셔틀버스의 종점으로 바람과 물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기묘한 산들을 볼 수 있는 야키 포인트(Yaki Point)와 이스트 림에서 풍광이 가장 뛰어난 그랜드 뷰 포인트(Grand View Point)가 있다. 미국 대서부의 경관을 그렸던 화가 토머스 모란(Thomas Moran)의 이름을 붙인 모란 포인트(Moran Point)있다. 그리고 이스트 림의 끝부분인 데저트 뷰(Desert View)가 있는데 1932년 인디언의 유적을 재현한 전망탑(The Watch tower)이 있다.

그리고 사우스 림의 반대쪽에 있는 노스 림은 사우스 림보다 규모는 작고 교통이 불편하지만 조용하다. 해발 8천 피트가 넘으며 사우스 림에 비해 평균 980피트나 높아서 여름철이면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더 추우며 기후는 더 습하다. 전나무 숲이 노스 림이 더 울창하다. 관광명소에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임피리얼 포인트(Imperial Point)가 있는데 거대한 암벽들이 여명 속에서 드러나는 일출 모습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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